![美 행정부에 의해 촉발된 '관세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최근 안전 자산으로 분류된 금 가격이 급등하며 금을 기초 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4042416025_31a365.jpg)
【 청년일보 】 美 행정부에 의해 촉발된 '관세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최근 안전 자산으로 분류된 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금을 기초 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덩달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금 ETF는 'ACE KRX금현물' 등 모두 6종으로 해당 상품들의 순자산 총계는 11일 종가 기준 1조2천605억원에 달했다.
이 ETF들의 지난해 순자산은 3천452억원이었는데, 1년 사이 3.7배로 커졌고, 1달 전(9천319억원)과 비교해도 35.3%가 증가했다.
미래에셋의 대표 해외 금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는 지난 7일 기준 순자산이 25억2천200만달러(약 3조6천6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40% 증가했다.
이 ETF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출시된 금 ETF로 호주에 상장되어 있고, 최근 1달 수익률은 8.18%였고 1년 수익률은 48.79%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 금값은 지난 11일 온스당 2천942.7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라면 곧 온스당 3천달러 선도 가뿐히 넘을 것이라고 관측한다.
금 ETF는 크게 현물형과 선물형으로 나뉜다. 선물 금 ETF는 파생금융상품인 금 선물(future)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통상 수익률이 현물형보다 높다. 단 '롤오버 비용' 등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특성이 많아 투자 초심자들에게는 장벽이 높은 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순히 포트폴리오 다변화 관점에서 금 ETF를 담고 싶으면 통상 롤오버 등의 비용 부담이 없는 현물형 ETF를 더 추천한다. 수익과 리스크를 다 염두에 둔다면 선물형을 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