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의 두번째 은퇴 투어...수원체육관도 '만원 관중'

등록 2025.02.22 09:42:41 수정 2025.02.22 09:42:54
성기환 기자 angel1004@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라스트 댄스가 아름답게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16일 IBK기업은행과 경기 후 처음 시작된 김연경의 원정 고별전 은퇴 투어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21일 김연경의 두 번째 은퇴 투어 행사가 열린 수원체육관에는 3천800석 좌석이 매진됐고, 홈팀 현대건설의 팬들도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전설'의 은퇴를 아쉬워하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여자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생활했던 2년 후배인 양효진으로부터 현대건설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등번호 10번 유니폼 액자를 선물 받은 건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김연경은 해외 리그 활동으로 V리그에선 여덟 시즌밖에 뛰지 못했지만, 양효진(36)은 열여덟 시즌째 뛰며 통산 득점 부문 선두(7천901점)를 질주하는 또 다른 '살아있는 전설'이기 때문이다.

 

김연경과 양효진은 한국 여자배구가 준결승에 올랐던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나란히 대표팀에서 아웃사이드히터와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또 김연경 은퇴 행사에 참석한 현대건설의 황연주(39)와 함께한 것도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다.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의 유니폼을 입었던 황연주는 김연경이 데뷔했던 2005-2006시즌 좌우 쌍포로 활약하며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양효진, 황연주 등과 수원체육관에서 마지막 경기 후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새겼다.

 

김연경의 원정경기 은퇴 투어는 내달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진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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