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서울 '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불가피

등록 2025.02.28 11:13:56 수정 2025.02.28 11:13:5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안국동 사거리·세종대로 등서 집회 열려…대학생들도 참가

 

【 청년일보 】 3·1절을 맞아 오는 토요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2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세종대로, 종로, 여의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예정되어 있어 일부 도로 통제가 불가피하다.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 '촛불행동'은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129차 전국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자주독립기와 태극기를 지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보수 집회에서도 상징적으로 사용되던 태극기가 양측에서 모두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5당이 같은 장소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범시민 대행진이 펼쳐진다.

 

반면 탄핵에 반대하는 측도 같은 날 집회를 연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개최한 후 을지로를 거쳐 재동 교차로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같은 시간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에서 '3·1절 국가비상기도회'를 진행한다.

 

또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힌 대학생 단체 '자유대학'은 낮 12시 대학로에서 시국선언을 한 뒤 보신각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270명을 배치해 교통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도심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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