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안타·빠른 발 빛났다"…LA 다저스 김혜성, 시범경기서 '맹활약'

등록 2025.03.11 09:07:13 수정 2025.03.11 09:07:13
이근수 기자 kingsman@youthdaily.co.kr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2경기 연속 안타…타율 0.222로 상승

 

【 청년일보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강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다저스)에서 주전 도전을 이어가는 김혜성이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혜성은 11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그는 전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연이틀 안타를 쳤다. 미국 시범경기 시작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혜성은 팀이 3-1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단타를 치고 나가자,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후 김혜성은 맥스 먼시 타석에서 깔끔하게 시범경기 2호 도루에 성공했다. 또 1사 후 윌 스미스의 좌익수 뜬공 때는 과감하게 태그업해 3루에 안착했다.

 

보통 2루 주자가 외야 뜬공에 3루로 뛰는 건 3루의 반대 방향인 우익수 쪽으로 타구가 향했을 때다.

 

하지만 김혜성은 3루에서 가까운 좌익수가 공을 잡았음에도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해 빠른 발을 자랑했다.

 

김혜성은 폭투 때 홈을 밟아 4-1로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7회 말에 돌아온 타석에서는 깔끔한 안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혜성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오른손 투수 로만 안젤로의 시속 95.5마일(약 154㎞) 싱커를 강하게 밀어 쳐 3루 옆을 스쳐 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폭투로 2루에 진루한 김혜성은 1사 후 터진 헌터 페두샤의 2루타 때 유유히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로 득점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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