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8453619437_c5dbd9.jpg)
【 청년일보 】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카카오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A 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13일 카카오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김 창업자가 그룹의 비전과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A 협의체는 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돼 온 경영쇄신위원회의 활동도 종료된다. 김 창업자는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그룹의 쇄신 작업을 주도해왔다.
김 창업자가 경영 전반에서 사실상 손을 떼는 것은 건강 문제 때문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측은 "김범수 창업자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과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어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창업자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