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1/art_17419100573029_c4ae1a.jpg)
【 청년일보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AZ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UEL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알크마르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 탓에 0-1로 졌던 토트넘은 안방에서 3-1 완승을 하며 1·2차전 합계 성적 3-2로 앞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6분 손흥민이 활발한 압박으로 기점 역할을 한 골에 힘입어 합산 점수 1-1 균형을 맞췄다.
알크마르 수비수 바우터르 후스가 동료에게 패스하려던 공이 가까이서 압박하던 손흥민의 발에 걸려 끊어졌다. 이후 페널티 지역 쪽으로 흐르며 토트넘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를 도미닉 솔란케가 낮게 깔아 차 연결했고, 윌송 오도베르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해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드리블 돌파 이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 3분 만에 손흥민과 매디슨의 합작 골로 합산 점수에서 역전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매디슨에게서 받은 공을 돌려줬다. 이후 매디슨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열어 2차전 스코어 2-0, 합산 점수로는 2-1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18분 베리발이 동료에게 주려고 했던 패스가 페이르 코프메이너르스에게 끊겼다. 코프메이너르스가 그대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오른발 슛을 꽂아 합산 점수 2-2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 수비수 미키 판더펜을 아치 그레이로 바꾼 토트넘은 그 직후 실점했다. 이후에도 수비가 흔들리며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29분 손흥민이 관여한 오도베르의 득점포로 다시 앞서나갈 수 있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밀어준 공을 제드 스펜스가 크로스로 이어갔다. 이후 솔란케의 절묘한 백힐 연결에 이은 오도베르의 오른발 마무리가 8강행을 결정짓는 골이 됐다.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공식전 11번째 도움이다.
손흥민은 EPL에서 9개,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하나씩 도움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11골(EPL 7골·유로파리그 3골·리그컵 1골)을 넣은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22개(11골 11도움)가 됐다.
토트넘은 내달 11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8강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격돌한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