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1796636462_ccffab.jpg)
【 청년일보 】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권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주택 매수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연구원이 17일 발표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7로 전월 대비 14.3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125.8)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인천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인천은 올해 1월 104.1에서 2월 111.2로, 경기는 같은 기간 103.8에서 109.5로 높아졌다.
지방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도 102.4로 한 달 새 2.8포인트 올랐다. 특히 울산(105.2→113.2)과 대전(92.5→99.8)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제주(94.8→92.0), 세종(105.7→105.1), 충북(108.6→108.2)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주택매매 심리지수가 '하락 국면'인 지역은 1월 4곳에서 2월에는 제주 1곳으로 줄었으며, 대부분 지역이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9.1로 전월 대비 6.1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2로 3.8포인트 올랐고,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0으로 4.7포인트 상승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