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 장중 7분간 중단… 거래소 시스템 오류

등록 2025.03.18 17:55:50 수정 2025.03.18 17:56:01
이이나 기자 2INA@youthdaily.co.kr

한국거래소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 중"

 

【 청년일보 】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스템 오류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44분까지 코스피시장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 체결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전 증권사 거래시스템에서 코스피 전 종목에 대한 시세 확인 및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소에 따르면 11시37분7초에 코스피 종목에 대한 거래소의 매매거래 체결 시스템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후 11시44분16초에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작동했다.

 

다만 동양철관의 경우 시스템 복구 이후에도 시스템에서 호가 접수가 거부되는 오류가 지속돼 거래소는 이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시킨 뒤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거래소는 정오께 시장관리상 사유로 동양철관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했다가 오후 3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업무규정에 따라 10분간 호가 접수를 거쳐 단일가매매로 재개한 뒤 접속매매로 체결됐다. 호가접수 시간에는 기존 호가에 대한 정정 및 취소도 가능했다.

 

거래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전산장애에 대해 "동양철관 거래체결 관련 장애 발생으로 인한 거래소 매매체결 시스템의 지연"이라며 "원인 파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래소는 금번 전산장애로 인한 투자자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산장애 원인 및 투자자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산장애가 발생한 시간에도 호가 접수는 순서대로 접수됐으며, 시스템 복구 이후 주문 체결이 이뤄져 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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