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미끄럼 주의"...가정 내 안전사고 5년 내 '최다'

등록 2025.03.25 08:59:17 수정 2025.03.25 08:59:25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인구 1천명당 안전사고 발생 수, 전체 1.7건
영유아·추락 41.5%, 고령자·미끄러짐 69.0%

 

【 청년일보 】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25일 가정 내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일상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위해 건수는 8만5천639건으로 전년(7만9천264건) 대비 8% 증가해 최근 5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발생 장소는 주택이 4만3천910건(51.3%)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인도 1만137건(11.8%), 숙박·음식점 4천250건(5.0%), 여가·문화·놀이시설 1천438건(1.7%)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만 60세 이상이 1만8천382건(21.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만 10세 미만 1만3천350건(15.6%), 50대 8천122건(9.5%), 40대 7천993건(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전체 1.7건으로, 만 10세 미만이 4.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0∼5세 영유아와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해당 연령대 전체 안전사고 건수에서 가정 내 사고 건수 비율이 각각 75.0%, 68.4%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 보면 영유아는 추락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침대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기저귀 교환대 등에서 떨어지는 사고도 빈번했다.


고령자는 미끄러짐이나 넘어짐이 69.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욕실 바닥에서 미끄러지거나 문틀에 걸려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실내 생활이 많은 영유아와 고령자는 가정 내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 내 위해요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예방적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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