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화 '야당'서 마약 브로커로 변신…배우 강하늘 "재미가 있는 작품 선택"

등록 2025.04.09 08:00:07 수정 2025.04.09 08:01:08
이근수 기자 kingsman@youthdaily.co.kr

8일 청년일보 인터뷰로 만난 배우 강하늘…오는 16일 영화 '야당' 개봉 앞둬
강하늘 "시나리오 중요하게 생각…궁금증 자아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 청년일보 】 "대본이 재미있는 작품을 선택한다."

 

8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강하늘은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영화다.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야당’은 마약 범죄 수사 현장에 실제 존재하는 은어로, 수사기관에 감형 등을 대가로 마약 혐의 범죄자들에 관한 중요 정보를 넘기는 브로커들을 지칭하는 단어다.

 

강하늘은 극 중 마약범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팔아넘기는 마약판 브로커 야당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강하늘은 "대본이 좋은 작품을 선택한다"며 "저는 캐릭터보다는 시나리오를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영화 '야당'도 대본이 좋고 재미있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밌는 현장이 좋은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야당'의 촬영 현장은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처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야당’이란 개념 자체가 허구인 줄 알았다"라면서 "하지만 자꾸 반복해서 읽다 보니까 너무 섬세하게 적혀 있었다"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실제로 우리 회사 대표님의 친구분이 마약반 형사님으로 계시는데 우리 대표님이 대본을 읽어보신 뒤 형사님께 야당에 관해 물어보셨다고 하더라"라며 "근데 형사님이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게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걸 듣고서 시나리오를 다시 읽었을 때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해준과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묻자 "이번 기회를 통해 해준 형님과 정말 많이 가까워졌다"면서 "저랑 비슷한 점들이 많아서 더 빨리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 배우에 대해 강하늘은 "해진 선배님을 예전부터 좋아했다"라면서 "후배들을 매우 잘 챙겨주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에 대해 "'야당'처럼 나도 몰랐고 많은 사람들이 몰랐던 일이나 특정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에 이끌린다"며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당'은 오는 16일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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