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혁신도시와 함께하는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가 열린 8일 부산시 연제구 시청 로비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행사 안내 전단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1558390773_85a822.jpg)
▲ 부산 혁신도시와 함께하는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가 열린 8일 부산시 연제구 시청 로비에서 취업 준비생들이 행사 안내 전단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청년일보 】 3월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산업에서는 고용 부진이 이어졌고, 특히 청년층 취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58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3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정부 일자리 사업 종료 등 영향으로 5만2천명 감소한 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0만명대 증가가 이어지며 세 달 연속 개선 흐름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산업별 상황은 엇갈렸다.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만5천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감소 폭은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제조업 역시 11만2천명 줄어들며 9개월 연속 줄었는데, 이는 2020년 11월(-11만3천명)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1만2천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7천명), 금융·보험업(6만5천명) 등 일부 서비스 산업은 비교적 성장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가 20만6천명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40대와 50대 역시 각각 4만9천명, 2만6천명 줄어 세대별 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양상을 나타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올랐고 실업자는 2만6천명 늘어난 9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