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2425027672_7e947f.jpg)
【 청년일보 】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 발표에 힘입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4분 기준(미 동부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8.33% 상승한 8만3천337달러(약 1억2천121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이후 이틀 만에 다시 8만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전일 7만4천 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10% 이상 반등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3.97% 오른 1천666달러에 거래됐고, 리플(XRP)은 15.33% 상승한 2.07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12.23% 오른 118달러, 도지코인은 13.78% 상승한 0.1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트럼프 밈코인도 10.4% 오르며 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다. 취임 직전인 지난 1월 21일에는 10만9천191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다소 완화됐고,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