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관세 협상 중…3~4주 내 결론 기대”

등록 2025.04.18 09:03:43 수정 2025.04.18 09:04:00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시진핑과 직접 소통 질문에는 즉답 안해…"中과 좋은 협정 맺을 것"
“많은 나라들이 협상에 적극적이며, 오히려 나보다 더 원하고 있다”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3~4주 내에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자리에서 “중국 측이 여러 차례 연락을 해왔고, 현재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3~4주 정도면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직접적인 접촉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그 사실을 말했다고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그가 그런 움직임을 보였다는 건 분명하다. 이에 대해서는 조만간 밝힐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중국이 보복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들이 관세를 더 올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과도한 관세는 결국 소비자의 구매를 막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기를 원하며, 그럴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과의 상호 관세 협상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나라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만약 일부 국가가 협상을 원치 않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대신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나라가 미국과의 협상에 적극적이며, 오히려 나보다 더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의 입장을 경청하고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면서도, “결국 거래 조건을 정하는 건 우리”라고 말하며 미국의 주도권을 분명히 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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