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수 11년 만에 증가 전환…혼인도 전년동기比 14.3%↑

등록 2025.04.23 13:50:45 수정 2025.04.23 13:50:4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출생아 수, 전년동월比 3.2%↑

 

【 청년일보 】 국내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혼인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출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2명(3.2%)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이후 2월 기준으로 11년 만의 증가이며, 2012년 2월(2천449명 증가) 이후 최대 폭의 증가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같은 출생아 수 증가에는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실제로 2월 혼인 건수는 1만9천370건으로 전년보다 2천422건(14.3%) 증가하며,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혼인 증가세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째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2월에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며, 광주와 세종 등 8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2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월보다 0.05명 상승한 0.82명으로 집계됐다.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부가 평생 낳는 자녀 수가 1명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편, 2월 사망자는 3만283명으로 전년보다 401명(1.3%)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7천347건으로 소폭(0.1%) 감소했다.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아지면서 인구는 1만248명 자연 감소했으며, 이는 2019년 11월 이후 64개월 연속 이어진 자연 감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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