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수요예측 부진에 코스피 상장 잠정 연기

등록 2025.05.02 17:33:36 수정 2025.05.02 17:33:47
선호균 기자 hokyunsun@youthdaily.co.kr

“회사 적정가치 평가, 어려운 상황…향후 재도전”
잔여일정 취소 후 철회신고서 제출…상장 재검토
“공모 예상가가 희망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 청년일보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의사를 자진 철회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금융위원회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잠정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회사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정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재검토하겠다”며 추후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3월 24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천500원부터 1만3천500원까지로 공모 예정액은 1천718억원부터 2천17억원까지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천789억원부터 5천622억원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지난달 24~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예상가가 희망가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상장 시기를 다시 조율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상장 철회에도 중장기 전략과 투자는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988년 창립한 현대로지스틱스와 1996년 설립된 롯데로지스틱스가 2019년 합병해 출범한 종합 물류사다. 

 

전국 19개 터미널과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건설된 중부권 ‘메가 허브 터미널’ 등을 토대로 하루 최대 210만 박스를 처리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 물류업계 시장점유율이 CJ대한통운에 이어 2위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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