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검찰, '정보유용 의혹' LS증권·현대건설 압수수색...공정위원장, '업비트 독점' 지적에 "조사해 보겠다" 外

등록 2024.10.26 08:00:00 수정 2024.10.26 08:00:16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LS증권 임원의 '직무상 정보 사적 이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LS증권과 현대건설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독점 논란과 관련 "조사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위원회를 설치했지만, 활발히 운용되지 않고 있어 법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정보유용 의혹'...검찰, LS증권·현대건설 압수수색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LS증권 임원 A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LS증권과 현대건설 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혀. 

 

A씨는 토지계약대출 취급과 브릿지론·본PF 주선 등을 수행하며 사업장 개발 진행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통해 약 500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아.  

 

또 수수료나 이자 명목으로 40억원 상당을 챙기기도 했는데, 이는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 한도(당시20%)를 넘긴 고리이자라고. 

 

 

◆ '업비트 독점 지적에'...한기정 위원장 "조사할 것"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독점 논란과 관련 "조사해 보겠다"고 밝혀. 

 

그는 업비트의 시장 독점 탓에 거래 수수료의 가격 탄력성이 사라졌다는 지적에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했는지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전함. 

 

한편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자산 총액은 9조4천여억원으로 공정위 발표 기준 대기업 재계 순위 53위에 올라. 다른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4곳(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은 자산총액이 5조원에도 못 미쳐. 

 

◆ "ESG 위원회 설치했지만"...자산운용사, 실질적 운용 '저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위원회를 설치했지만, 활발히 운용되지 않고 있어 법적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표한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9개 운용사 중 25개사가 ESG 관련 위원회를 설치. 하지만 금융위원회의 기후 리스크지침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어.

 

이와 관련 신 의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업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의 ESG 경영과 수탁자 책임활동이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를 위한 제도개선과 상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

 

 

◆ '알면 무료, 모르면 유료?'...빗썸, 수수료 수익 250억원 '지적'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받은 월별 거래대금·수수료 수익 등에 따르면 빗썸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25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둬.

 

이와 관련 강준현 의원실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 중에도 빗썸이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수수료 쿠폰 등록' 꼼수가 있었다고 지적. 이용자가 빗썸이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을 직접 등록해야만 0% 수수료율이 적용됐기 때문.

 

이와 관련 빗썸은 '수수료 무료 쿠폰 등록 안내'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꼼수가 아니라는 입장. 빗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거래소 앱 접속 시 팝업 공지사항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수수료 무료 쿠폰 등록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고 밝혀. 

 

◆ '운송업체' 롯데글로벌로지스,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4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신규 상장을 위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힘. 

 

지난 1988년 6월 설립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운송 전문업체로 소화물 전문 택배 서비스 등을 제공. 최대주주인 롯데지주 외 8명이 71.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조2천148억원의 매출과 5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음.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