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상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32년까지 총 2천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규모 통합여가시설인 활력충전 센터와 생활밀착형 충전소를 확충하고 민간 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촘촘한 여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젊어진 노년 세대의 욕구를 반영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여가와 건강 관리를 한곳에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주요 권역별로 1만㎡ 규모의 활력충전 센터 8개소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인문학 강의와 와인 클래스 등 수준 높은 교양 강좌는 물론 스크린 파크골프와 AI 코칭 피트니스 등 다양한 디지털 스포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복합 공간으로 운영된다. 1호점은 금천구 G밸리 부지에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도보 10분 거리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는 2030년까지 116개소가 마련된다.
유휴 치안센터나 도서관 등 기존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지역사회 거실 형태로 조성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중구와 성동구 등 6개 자치구에서 먼저 운영을 시작하며 재개발이나 재건축 과정의 공공기여 시설을 활용해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늘려갈 방침이다.
또한, 시는 당구장이나 요가학원 등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민간 시설이 평일 낮 시간대에 이용료를 최대 50% 할인하면 시는 해당 업소에 안내체계 정비나 안전장치 보강 등 환경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초 시니어플라자를 방문해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건강하게 나이드는 삶은 모두가 바라는 미래로, 서울시민들은 건강하게 나이드는 삶을 누릴 충분한 권리가 있다”며 “서울의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서울을 세계 최고의 건강한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