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거점인 '서울핀테크랩'에 합류할 혁신 기업을 찾는다. 입주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를 넓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길러낸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오는 2월 19일부터 3월 19일까지 서울핀테크랩 신규 입주 및 멤버십 기업 25개사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자리 잡은 서울핀테크랩은 2018년 개관 이래 총 395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해왔다. 그동안 누적 매출액 8천661억원, 투자 유치액 5천295억 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달 기준 입주기업 80개사와 멤버십 기업 22개사 등 총 102개 스타트업이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장 4년(멤버십은 최장 2년)간의 사무 공간을 비롯해 맞춤형 멘토링,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 프로그램 등 전폭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오픈이노베이션 및 투자사 밋업 행사를 기존 9회에서 11회로 늘리고, 해외 벤처캐피털(VC)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심 투자자 매칭을 수시로 진행해 자금 조달 창구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러한 밀착 지원은 입주 기업들의 뚜렷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핀테크 박람회 '머니20/20'에서는 입주 기업들이 2천151억원 규모의 기술 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 개최된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는 입주사인 크로스허브와 고스트패스가 핀테크 부문 등에서 혁신상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원 자격은 창업 7년 이내의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 입주 후 3개월 안에 사업장 주소지를 이전해야 하며, 5인 이상의 직원을 두거나 최근 3년간 누적 매출액 1억 원 이상, 혹은 법인 설립 이후 누적 투자유치액 1억 원 이상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아시아 시장 확장을 노리는 해외 기업은 입주 후 6개월 이내에 국내 사업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심사 절차는 1차 서면 평가와 2차 대면 평가로 나뉘어 진행되며, 멤버십 기업은 서면 심사만 받는다. 기술력과 시장성 등을 두루 평가해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4월 중 계약을 맺고 5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시는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3시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서울핀테크랩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혁신을 이끌 예비 유니콘의 성장 거점으로, 기업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사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서울핀테크랩과 함께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