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 철거' 서북부 중심 재탄생...오세훈, 유진상가 일대 현장 점검

등록 2026.01.15 17:14:17 수정 2026.01.15 17:36:54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추진 상황 점검...2037년 완공 목표
소음·분진 고통받던 유진상가, 역세권 활성화 통해 '직·주·락' 거점 도약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서북권의 오랜 숙원 사업인 내부순환로 지하화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고가도로가 지나가며 지역 단절과 슬럼화를 유발했던 유진상가 일대를 정비해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15일 오후 서대문구 홍은사거리 유진상가 인근을 방문해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달 시가 발표한 내부순환로 지하화 계획의 후속 조치다.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사업은 마포구 성산IC부터 중랑구 신내IC까지 이어지는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약 22km 구간의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왕복 6차로의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오는 2030년 착공해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이 찾은 유진상가는 1970년에 건립된 주상복합 건물로, 지역 개발사의 명암을 간직한 곳이다. 1994년 건물 바로 옆으로 내부순환로 고가도로가 들어서면서 소음과 매연 문제가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주거 환경 악화와 상권 쇠퇴가 동시에 진행됐다.

 

현재 인근 지역 건축물의 84%가 지어진 지 30년 이상 경과했을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해 주민 안전을 위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그동안 유진상가 일대는 하천 부지 위에 건물이 들어선 특수한 입지 조건 탓에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개발이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시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정비계획 통합심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유진상가와 홍은사거리 일대를 둘러보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해 온 내부순환로의 지하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서울시의 주거환경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진상가를 관통하는 내부순환로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정체는 물론, 지역간 단절로 해당 입지의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내부순환로를 철거하고 홍제천이 되살아나면 홍제천 일대는 교통·경제·주거가 균형을 이루는 명실공히 ‘직·주·락’ 공간으로 탈바꿈해 서북부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국장 : 안정훈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