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D 지분 매각 추진…투자재원 확보 목적"

등록 2026.02.19 17:23:14 수정 2026.02.19 17:23:14
신영욱 기자 sia01@youthdaily.co.kr

10조원대 지분 일부 유동화…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도

 

【 청년일보 】 삼성SDI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 차원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19일 공시를 통해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등의 매각 추진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 상대, 규모, 조건,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여러 사항을 검토한 뒤 이사회 보고와 승인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비(非)상장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장부 가격 기준으로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시설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질문에 "보유자산 활용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번 지분 매각 추진은 최근 국내 배터리 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SDI는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라인 확보, LFP(리튬인산철) 및 전고체 생산라인 투자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미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성장 가속화를 위해 총 1조6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지분 매각 계획이 완료되면 삼성SDI는 투자자금 확보는 물론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한층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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