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간성지능’ 깨우는 170개 강좌...서울시민대학 1학기 수강생 모집

등록 2026.03.09 09:08:13 수정 2026.03.09 09:08:13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10일부터 5천200명 선착순 접수...중부·동남 등 4개 캠퍼스 운영
AI 기술 속 인간 존엄 탐구하는 ‘서울 인문학 아고라’ 신규 개설
인문·교양부터 직업 역량까지 풍성...수강료 최대 3만원 수준

 

【 청년일보 】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서울시민대학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인간 본연의 가치를 성찰하는 인문학 과정을 포함한 2026년 1학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기는 중부권, 동남권, 모두의학교, 다시가는 캠퍼스 등 4개 거점에서 총 170개 강좌를 개설하며 5천200여 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3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 과정은 3월 31일부터 5월 8일까지, 2차 과정은 5월 19일부터 6월 2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3월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1학기 과정의 핵심은 AI 기술 확산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서울 인문학 아고라' 시리즈다. 인간성지능(HI: Humanity Intelligence)을 주제로 일상, 서울, 서사, 미래 등 4개 영역에서 16개의 기획 강좌가 마련됐다.

 

영역별로는 노명우 교수가 진행하는 월드뮤직 사회사 강좌를 비롯해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의 서울 역사 탐구, 고전학자 김기영 교수의 호메로스 서사시 강연 등이 포함됐다.

 

특히 미래 인문학 영역에서는 과학철학자 장대익 교수와 이민섭 교수가 인간다움과 기계다움의 차이를 진화와 윤리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 캠퍼스별 특화 강좌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중부권 캠퍼스는 디지털 능력주의 시대의 고립 문제를 다루는 등 39개 강좌를, 다시가는 캠퍼스는 주체적 삶을 위한 독서 강좌 등 36개 강좌를 선보인다. 동남권 캠퍼스는 기후위기 시대의 기술 사용법을, 모두의학교 캠퍼스는 친환경 스마트팜을 주제로 각각 26개와 53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이번 과정은 주 1회 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강의실 수업 외에도 현장 답사와 실시간 비대면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강좌별로 무료에서 최대 3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급변하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에게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것과 함께 지켜야 할 인간 고유의 가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세한 강좌 정보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및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캠퍼스별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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