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안전인력 지원 대폭 확대"...현대건설, 겨울철 현장 안전점검 강화

등록 2025.12.04 10:11:37 수정 2025.12.04 10:11:37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이한우 대표, 안산·시흥 현장 직접 찾아 안전 경영 행보
100억 미만 공종에도 안전관리자 배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겨울철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안전 경영에 나섰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사의 안전 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시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현장에서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의 사고 예방 특별 강조 주간에 맞춰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한우 대표이사가 직접 방문해 안전 시설물과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면밀히 살폈다.

 

현대건설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동절기 캠페인 기간 동안 결빙, 화재, 질식 등 겨울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재해 유형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회사는 ‘동절기 3GO 프로그램’을 통해 옥외 작업자와 한랭질환 민감군에게 발열조끼와 핫팩 등 방한 장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기온에 따라 작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작업을 중지하는 자체 휴식 기준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 주목할 점은 협력사 안전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이다.

 

현대건설은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닌 공사금액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종에도 안전관리자 배치를 의무화했다.

 

300억원 이상 공종에는 추가 인력을 배치하도록 기준을 상향했다.

 

변경된 기준이 적용되면 1천세대 규모의 주택 현장은 안전관리자가 기존 3명에서 최대 16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를 통해 공종별, 규모별로 더욱 촘촘한 안전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65 안전패트롤팀’을 운영하며 현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조치해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및 협력사 대상 안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안전 정책에 따라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영진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통해 건설 현장의 근본적인 안전 수준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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