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생태계 핵심 기지 확대"...현대건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

등록 2025.07.24 09:46:47 수정 2025.07.24 09:46:49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서울 남부권 디지털 허브, 도심형 데이터센터 준공
현대건설, 국내 최다·유일 데이터센터 건설 역량 입증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핵심 기지인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이 투자 개발한 이 프로젝트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2022년 7월 착공해 연면적 4만1천214㎡로 지어졌다. 양옆은 기존 건물, 한 면은 철도로 둘러싸인 제한된 부지에 첨단 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축한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초정밀 설비와 중량 장비가 빼곡하게 들어서는 건축물로, 중요도 '특' 또는 '1'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구조 안전과 내진 설계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경부선 철도와 맞닿은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에는 진동 저감에 강한 철근콘크리트구조(RC), 지하 구조물에 슬러리 월(Slurry Wall)을 활용한 지진 저항 시스템 등 내진 성능을 극대화하고 장비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법과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수평 버팀대(Strut)를 설치해 흙막이벽을 지지하며 지하층 굴착과 지상, 지하 골조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STD(Strut-Top-Down) 공법을 적용해 시공 간 제약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고효율 냉방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데이터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AI 산업 성장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프로젝트 기획,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발주자의 요구와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시공 전략을 제안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CS)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과 공사비, MEP(기계·전력·수배전) 시스템 제안까지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과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2004년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목동 IDC, NH통합IT센터, KB국민은행 통합IT센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시공했으며,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 시공, 커미셔닝에 이르는 독보적 노하우로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의 신뢰도를 높여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연계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고, 나아가 SMR 기반의 전력 공급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매진해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