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화오션과 '해상풍력' 사업 협력 강화

등록 2025.08.19 16:36:05 수정 2025.08.19 16:36:15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K-건설·조선 대표 기업간 협업 통해 대한민국 해양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시너지 기대
현대건설, 국내 최대·유일 해상풍력 실적 기반…사업 참여 및 시장 다각화 본격 시동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한화오션과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국내 해상풍력사업 발전과 탄소중립 이행에 힘을 보탠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추진 중인 자체 사업과 입찰 사업에 시공 및 지분 공동 참여를 추진한다. 특히, 한화오션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공동 활용해 해상풍력단지 건설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해상풍력 분야의 기술력과 시공 실적을 쌓아왔다.

 

한화오션 역시 세계적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과 풍부한 해양 플랜트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까지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경남 통영 욕지좌사리 등 3개 사업, 한화오션은 전남 신안우이 등 4개 풍력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양사의 협업만으로도 서남해 지역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힘을 합친 만큼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양사 모두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해상풍력 외에도 태양광, 수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SMR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해 국내외 에너지 시장 전환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 초 제주 한림에 5.56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해 국내 최대이자 최초로 100MW급 해상풍력발전 상용화에 성공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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