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수면케어 솔루션 ‘헤이슬립(Hey, Sleep)’을 공동주택 단지에 실제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헤이슬립’은 AI가 개인별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수면환경을 설정하는 능동형 케어 시스템으로 조명, 온도, 환기, 소음 등 주요 환경 요소를 공간 단위로 정밀 제어하고, 사용자가 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솔루션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게스트하우스에 최초로 적용하고, 입주민과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상용화 모델을 공개했다.
첫 현장 적용을 기념해 이달 중 입주민 대상 ‘헤이슬립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디지털뉴트리션, 바이오바이츠, 리솔 등 협업 스타트업의 수면 테크 제품과 서스테이너블랩과 협업한 업사이클링 어메니티 등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향후 ‘디에이치 방배’ 게스트하우스에도 ‘헤이슬립’을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거쳐 세대 내 옵션 상품으로도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헤이슬립'을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헤이슬립'은 주거공간을 넘어 모빌리티로도 확장된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헤이슬립’을 ST1 차량에 접목하는 ‘모바일냅(Mobile Nap)’ 개념검증(PoC)에 참여한다. 이는 차량 공간 내 수면 최적화 환경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의 첫 단계다.
이번 ‘모바일냅’ 실증 테스트는 현대차 남양연구소, 현대건설 계동사옥, 김포공항 등에서 21일까지 진행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헤이슬립’은 주거공간이 입주민의 회복과 웰니스를 중심으로 ‘수면 리듬에 반응하는 주거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는 첫걸음”이라며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를 아우르는 스마트 리빙 솔루션으로 ‘잠의 질이 곧 삶의 품격이 되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