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환율 하락에"…4월 수입물가 1.9%↓

등록 2025.05.16 08:46:00 수정 2025.05.16 08:46:13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유가·환율 동반 하락 영향…수출물가도 1.2% 하락 전환

 

【 청년일보 】 지난달 국제 유가와 원화 환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수입·수출물가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2020년=100, 원화 기준 잠정)는 140.32로, 전월보다 1.9% 하락했다. 2월(-1.0%)과 3월(-0.4%)에 이어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4.6%)과 석탄·석유제품(-4.2%)의 하락 폭이 컸으며, 1차 금속제품도 2.4% 내렸다.

 

세부 항목 중에서는 원유(-7.4%), 벙커C유(-6.7%), 알루미늄정련품(-6.4%), 이차전지(-8.2%) 등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3월 배럴당 72.49달러였던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4월 67.74달러로 6.6% 떨어졌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광산품 중심으로 수입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33.43으로 전월(135.11)보다 1.2% 하락했다. 3월 0.4% 반등했던 흐름이 한 달 만에 꺾인 것이다. 4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천444.31원으로 전월 대비 0.9%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석탄·석유제품(-3.6%), 화학제품(-2.3%), 운송장비(-2.0%)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벤젠(-12.5%), 경유(-3.6%), 휘발유(-3.6%)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플래시메모리(10.7%), D램(0.4%)은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3.78로, 1년 전보다 1.2% 높아졌다. 수출가격(-4.2%)보다 수입가격(-5.3%)이 더 크게 하락한 결과다.

 

수출물량 증가(7.7%)의 영향으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5.16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9.0% 상승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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