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연 MG손해보험 정상화 촉구 투쟁대회에서 MG손보 직원이 가교보험사 설립 및 계약이전 계획 철회와 정상매각 재추진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3547659554_571629.jpg)
【 청년일보 】 가교 보험사 설립 및 계약 이전으로 법인 청산이 결정됐던 MG손해보험이 매각을 다시 시도해보게 됐다.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가교보험사 설립과 계약 이전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노조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각과 계약 이전 방안을 병행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보와 노조 측은 이번 합의에 따라 가교보험사 직원 채용과 인력 구조 효율화, 매각 추진 시기 및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14일 MG손보의 신규 영업을 정지하고, 보험 계약자 보호를 위해 가교 보험사를 설립한 뒤 기존 모든 보험계약을 5대 주요 손해보험사로 이전하는 내용의 MG손보 청산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당시 발표에서 세 차례의 공개매각이 실패로 끝난 데다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로 재매각을 선택지에서 배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 달 반 만에 당초 결정을 번복하면서 보험 계약자들과 시장에 혼선을 겪게 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