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예방 홍보 포스터. [사진=금융감독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4680768697_09eaa9.png)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보험금을 노린 고의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사고 다발 지역에 진입하는 차량에 내비게이션 음성안내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오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18곳, 지방 17곳 등 총 35개 고의사고 다발 지점에서 차량 운전자에게 관련 안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안내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앱 'T맵(T map)'을 통해 제공되며, 운전자가 해당 지역에 진입하면 차선이탈, 보행자 및 차량 통행에 유의하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고의사고는 주로 교차로 등 차선이 복잡하고 통행 규칙을 지키기 어려운 지점에서, 규정을 위반한 차량을 노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사고는 운전자 과실을 유도해 보험금 청구를 노리는 수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자동차 보험사기 금액은 5천704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1조1천502억원)의 49.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자동차 보험사기 예방 및 근절을 위해 TV 공익광고와 전광판, 버스정류장 스크린, 서울지역 법인 택시 옆면 광고 등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