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본사 전경. [사진=OCI홀딩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8031517512_6cc453.jpg)
【 청년일보 】 국내와 미국의 태양광 기업들이 동남아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 관세부과 요청에 관련기업인 OCI홀딩스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OCI홀딩스는 전거래일 대비 4.14%(3천600원) 오른 9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국내 주요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과 미국 태양광 업체들이 동남아 국가인 인도네시아, 인도, 라오스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국 상무부에 요청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非)중국 태양광 기업인 국내 기업의 반사 이익이 기대됨에 따라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17일(미국 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화큐셀를 비롯해 미국의 퍼스트솔라, 탈론PV, 미션솔라 등이 미 상무부에 관세요청을 청원했다.
앞서 이들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도 관세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미 정부는 지난해 해당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 4개국에 태양광 제품의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더해 전날 OCI홀딩스의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일본의 화학 전문기업 도쿠야마와 함께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사말라주 산업단지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도 주가상승을 힘을 보태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공장 건설을 위해 5대 5 지분의 합작법인 OTSM을 설립해 4억3천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신규 공장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과 시운전을 마친 후 2029년부터 연 8천톤(t) 규모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