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 거리 표지판.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2651018678_597808.jpg)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중 부진했던 미국의 인수·합병(M&A) 시장이 올 여름 들어 여러 영역에서 활기를 보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이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이 이러한 내용을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된 M&A 거래 규모는 지난 2021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먼저 미국 철도회사 유니언퍼시픽이 미 동부지역 철도사 노퍽서던을 71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인수액은 올해 발표된 M&A 중 최대 규모다.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도 지난주 이스라엘 사이버보안업체 사이버아크를 25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형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즈는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장비업체 차트인터스트리를 1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아직 최종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다른 대형 M&A 건도 대기 중이다.
식품업체 크래프트 하인즈는 식료품 부문 분사를 검토 중이며,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자사 보유 명품 브랜드인 마크 제이콥스를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M&A 자문사인 센터뷰파트너스 토니 김 공동대표는 "대형 거래의 경우 협상을 마무리하기 어렵게 만드는 불안감이 존재하면서도, 최근 많은 거래가 성사된다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