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의 공모가 상단이 5만8천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지투지바이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3092627307_39d8ad.jpg)
【 청년일보 】 오는 8월에 상장 예정인 지투지바이오의 공모가 상단이 확정됐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달 25~31일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5만8천원으로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천446개 기관이 참여해 5억 3천477만 6천9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8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투지바이오의 이번 공모금액은 522억원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3천112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체 신청 물량의 99.6%(가격 미제시 1.4% 포함)가 밴드 상단인 5만8천원 이상의 가격을 기재했으며, 주문 물량 중 15.6%가 의무보유 확약을 설정해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제1GMP공장 증축 ▲제2GMP 공장 신축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GMP 공장은 세마글루타이드 기준 연간 700만명분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최대 규모 생산 설비로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상에서 독보적인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투지바이오는 2025년 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중 수요예측 참여 건수 및 의무보유 확약 비율에서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적극적인 해외 IR 활동을 통해 홍콩·싱가포르 등 132개 해외 기관이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지투지바이오 이희용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비만, 치매 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을 가속화하고 생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No.1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투지바이오는 8월 5~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