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로고. [사진=LG화학]](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5447034186_c3918e.jpg)
【 청년일보 】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천7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4천1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순손실은 1천11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6천962억원, 영업손실 90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와 중동 정세 불안의 여파로 구매 관망세가 이어진 데다 부정적 환율 효과로 적자가 지속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605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이었다.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으로 전지재료 출하가 감소했으나,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 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은 견조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3천371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항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견조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5천654억원, 영업이익 4천92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북미 생산 인센티브를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천42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이었다. 작물보호제, 종자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은 견조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2분기는 미국 관세 분쟁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수요 약세, 전기차 보조금 조기 종료를 앞둔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선제적인 사업 및 자산 효율화, 고성장·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첨단소재 부문의 고객 다변화를 통한 유의미한 물량 성장, 차별화된 기술력 바탕의 미래 수요 확보 등을 통해 견조한 중장기 성장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