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한 엑스포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8842533424_4fd99e.jpg)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인공지능(AI)과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한 '제1회 산업 AI 엑스포'를 3일부터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있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5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AI 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 사슬을 구축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기술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전시회에 앞서 가진 개회식에서 산업부 강감찬 산업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AI 엑스포는 우리나라 산업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의 장”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의 강점인 고품질 제조데이터를 기업들이 자발적이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제조AX를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AI 팩토리 보급, 피지컬AI 육성, AX-스프린트 300 프로젝트, 지역AX 확산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는 △자율 제조 로봇 △AI 인프라 및 플랫폼 △AI 기반 디지털 기술 △스마트 에너지 및 기후 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AI 기반의 산업 솔루션과 제품들이 총망라되어 있으며, 특히 제조업을 넘어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버티컬 AI'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행사는 개막식을 비롯해 '산업 AI 컨퍼런스', 'AI-Tech 세미나', '산업 AI 국제 인증 포럼'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산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 중이다. 이번 엑스포는 AI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국내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의 핵심 부대 행사 중 하나인 AI-Tech 세미나는 산업 현장에서 AI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적용한 국내외 선도 기업 및 스타트업의 발표로 채워져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미나 첫날은 주로 제조 및 엔터프라이즈 AI에 초점을 맞췄다. 그레이드 테크놀로지, 유비씨, 원프레딕트, 몬드리안에이아이가 각각 데이터 I/O, 디지털 트윈 전략, 제조 AI 전환, MLOps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넘프는 추론 전용 NPU 시스템을 활용한 프라이빗 LLM 구축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둘째 날은 AI 에이전트, 반도체, 에너지 및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AI 기술이 소개됐다. 아젠틱스의 AI 에이전트 비즈니스 개발 전략부터 AI 반도체 전문 기업인 에프에이아이 코리아의 발표, 에너지 산업에서의 AI 기술 적용 사례와 함께 제조업의 인공지능 기반 탄소 회계 플랫폼까지 폭넓은 주제들이 다룰 예정이며 AI 기반의 기업용 AI 솔루션과 협업 플랫폼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준법 감시, GPU, 생성형 AI, 그리고 데이터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 예정이며, 산업 AI 데이터 및 IP 관리, AI 휴먼 등 미래 AI 기술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세션들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