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스프링거 네이처, ‘요로감염균 약제내성’ 연구과제 글로벌 공모

등록 2025.09.03 21:14:23 수정 2025.09.03 21:14:23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네이처 어워즈 MDx 임팩트 그랜트’…11월 20일 마감·내년 8월 선정
선정 시 최대 60만 달러 연구비 지급…씨젠 시약·장비·소프트웨어 지원

 

【 청년일보 】 씨젠(Seegene, Inc.)은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티 리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함께 ‘2025-2026 네이처 어워즈 MDx 임팩트 그랜트(Nature Awards for MDx Impact Grants in partnership with Seegene)’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요로감염균의 약제내성(UTI-DR)을 주제로 전 세계 과학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20일 마감에 이어 내년 8월 최종 선정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2023년 시작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되는 글로벌 연구과제 공모로, 참가자는 최대 18개 요로감염균 약제내성 유전자를 자유롭게 구성해 제품 개발 아이디어와 임상연구 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최대 60만 달러(한화 약 8억3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씨젠으로부터 진단시약, 추출시약, 소모품, 장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도 제공받아 신드로믹 PCR 진단시약 개발 참여 및 임상 연구를 하게 된다.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최대 14개까지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으며, 여러 튜브를 활용한 패널 검사로 수십 개의 주요 병원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다중감염 여부와 정량적 정보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박직영 씨젠 진단시약연구소장은 “전 세계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공유사업을 촉진함으로써 ‘질병 없는 세상’이라는 씨젠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휴즈(Richard Hughes) 스프링거 네이처 부사장은 “이번 MDx 임팩트 그랜트가 기술공유사업과 맞물려 전 세계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씨젠의 기술공유사업은 자사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SGDDS)을 기반으로, 각국 대표기업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람과 동식물의 다양한 질병에 대한 현지 맞춤형 진단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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