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지난해 영업익 301억 '적자전환'..."엔데믹 여파"

등록 2024.02.16 17:51:22 수정 2024.02.16 19:08:06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4분기 매출 1천5억원...영업이익 35억원

 

【 청년일보 】 씨젠은 1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잠정) 30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년(영업이익 1천965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3천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순이익은 5억1천만원으로 99.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씨젠의 매출은 100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순이익 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4% 증가하며 지난해 분기실적 기준 첫 1천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확연한 반등세를 나타냈으며 영업이익은 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관련 제품 매출 실적이 급감하며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흡기 세균 제품, 소화기 종합 제품,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 등 다른 제품 매출이 지난해 4분기까지 10분기 연속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총 시약 매출은 2천8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시약 매출은 409억원(16%), 다른 시약 매출은 2천154억원(84%)였다.

 

코로나19 시약을 제외한 시약의 매출은 2020년 946억원에서 2021년 1천252억원, 2022년 1천642억원으로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코로나 시약 매출 실적을 최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946억원, 2021년 1252억원, 2022년 164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년새 2.3배가량 증가했다.

씨젠은 지난 1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씨젠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디지털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준혁 씨젠 IR 실장은 "엔데믹 전환 이후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비(非) 코로나19 제품 성장을 이끈 결과, 시장 전망보다 빠르게 작년 4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비코로나 제품과 기술 공유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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