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아카데미 찾은 오세훈 "압도적인 속도와 규모로 공급"

등록 2025.09.12 08:56:41 수정 2025.09.12 08:56:42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11일 중랑구민회관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서 정비사업 성과 및 비전 공유
7월 시작한 ‘정비사업 아카데미’, 1천명 참여…참여자 교육 만족도·필요성 높아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정비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행보에 나섰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참석해 "'속도·책임·삶의 질'을 핵심으로 주택을 압도적인 속도와 규모로 공급해 주택시장과 주거 안정을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15일 자양 4동을 시작으로 목동 6단지, 문정동 미리내집, 현저동 모아타운, 백사마을 등 총 9차례에 걸쳐 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중랑구 행사는 지난달 12일 용산구에 이어 오 시장이 두 번째로 참석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로 지난 7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의 개념과 절차를 설명하고, 시의 주택정책 비전과 성과를 알리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해당 교육이 정보 접근이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정비사업의 기본 개념부터 서울시 정책까지 쉽고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중랑구 '면목7구역'은 노후 주택이 밀집하고 보행 환경이 열악해 재개발이 시급했던 곳으로, 지난해 1월 신속통합기획으로 구역 지정된 후 8개월 만에 조합 설립을 완료하며 순항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내일, 더 많은 집, 더 쾌적한 삶'을 주제로 2021년 '정비사업 정상화' 방안부터 2023~2024년 '정비사업 활성화', 그리고 올해 '정비사업 규제 철폐 및 공급 촉진' 방안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서울시 정비사업의 정책 방향과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시는 지난 10년간 침체되었던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도입으로 정상화시켰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321곳, 약 24만5천호 규모의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체적으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153곳 약 21만호, 모아주택을 통해 168곳 약 3만5천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아주택' 사업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에 따라 재개발·재건축과 동일하게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고, 조합 초기 운영비를 융자 지원해 신속한 조합 설립을 돕는다.

 

또한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동시에 수립해 평균 11년 이상 걸리던 사업 기간을 9년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시작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지난 7월 서대문구를 시작으로 성동, 노원, 동작, 용산구 등 현재까지 12개 자치구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11월까지 전 자치구를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총 12회 진행된 행사에 1천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 중 54.7%가 대학생·직장인 등으로 구성돼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만족도 역시 90.6%로 높게 나타났으며, 오프라인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 92%에 달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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