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6621051104_4aec91.jpg)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재개했다. 하나은행도 지난 9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판매를 재개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아파트 전용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주택 구입자금 용도 한정)' 가운데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주기·혼합형의 우대금리를 0.1%포인트(p) 확대했다. 우대금리가 커지면 실제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그만큼 낮아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급증하지 않도록 연간 총량을 관리하되, 대출 실수요자에게 원활하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대출 신청만 받고 심사하지 못한 이달 8일 이후 주택 계약 건과 관련한 비대면 대출도 지난 10일부터 정상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규제지역 내 LTV(주택담보비율) 40%, 1주택자 수도권 전세자금대출 2억원 한도 제한 등의 '9·7 가계대출 추가 대책' 규제를 모두 전산시스템에 반영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을 신속히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도 지난 9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2'의 판매를 재개했다.
다만 지난 7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규제 지역에서 KB시세의 40%를 초과해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규제 지역·수도권 지역에서 지난 6월 27일 이전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아직 전산시스템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9·7 가계부채 추가 대응 방안 발표 이후에도 비대면 주담대를 계속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