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2025 국가공헌대상' ESG 경영 부문 대상 수상

등록 2025.09.24 09:08:45 수정 2025.09.24 09:09:22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청정수소·i-SMR 개발로 무탄소 전원 확대 공로 인정받아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3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공헌대상' ESG 경영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무탄소 전원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수원의 수상 배경에는 청정수소 생산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 미래 에너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성과가 있다. 한수원은 2036년까지 청정수소 33만 톤 생산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최대 용량의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설계와 기반 연구를 완료하는 등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전북 부안군에 국내 최초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착공한 것은 청정수소 생산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분야에서도 한수원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2023년 12월 자체적으로 i-SMR 기본 설계를 완료한 한수원은 정부 주관의 표준설계 사업에서 설계관리기관으로 선정되어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표준설계 완료와 표준설계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대 i-SMR 초도기 건설을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있어 노르웨이, 스웨덴과 i-SMR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이 개발하고 있는 'SMR 스마트 넷제로시티' 사업 모델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종합적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이 모델은 i-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하여 도시에 전기, 열, 수소 등 청정 에너지를 통합 공급하는 친환경 도시 플랫폼이다. 이러한 포괄적 에너지 솔루션은 단순한 발전사업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은 "원자력뿐만 아니라 청정수소,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 해결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수원의 연속 수상은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 축인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대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국가공헌대상은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18개 부처가 참여하여 국가의 지속가능 역량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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