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원전사업 협력 본격화

등록 2025.10.14 09:21:12 수정 2025.10.14 09:21:27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인력 양성 워크숍 개최…베트남 원전사업 참여 청신호
닌투언-1, 2 원전 건설, 4천명 전문 인력 양성 목표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와의 협력을 본격화하며 베트남 원전 수주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전은 지난달 30일 화요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닌투언-2 원전 발주처인 PVN과 공동워킹그룹(JWG) 워크숍을 열고 베트남 원전 분야 인력양성 협력을 시작했다. 공동워킹그룹은 기관 간 공동 현안 해결 및 협력 활동을 위해 구성되는 실무그룹이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8월,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한전-PVN 간의 원전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한국의 인력양성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원자력 인력양성 목표와 계획을 논의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워크숍에는 한국 측에서 한전을 중심으로 한수원,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등 원전 전 분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참여했다.

 

베트남에서는 PVN을 중심으로 산하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여 양국의 산업계, 학계 및 연구 전문가 약 40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원전 확대 정책에 따라 2035년까지 닌투언-1, 2 원전을 건설하고 2050년까지 총 8GW 규모의 원전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약 4천명의 원전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한전과의 협력은 이 목표 달성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팀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원전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방법 등을 공유하여 베트남 측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전은 베트남 원전사업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무역부(MOIT)의 원전 담당 부국장과 PVN 부사장 면담을 통해 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한전이 베트남 원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전 해외원전개발처장은 "한전은 베트남 원전사업 인력양성 MOU를 시작으로 현지화, 재원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베트남 원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베트남 원전 수주를 위해 현지화 및 재원조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 PVN과 협력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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