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STOP CODE 052, 작업중지권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남부발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0223082364_f89abc.jpg)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상생의 일터 조성을 위해 지난 20일 부산빛드림본부 대강당에서 "STOP CODE 052, 작업중지권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전 문화 확립을 다짐했다.
'STOP CODE 052'는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에 보장된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의미한다. 이번 선포식은 모든 구성원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위험을 감지하면 누구든 즉시 작업을 멈출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작업중지권 대형표지판 제막식 ▲안전실천 결의문 낭독 ▲'STOP CODE 052' 스티커 부착 ▲작업중지권 콘텐츠 경진대회 ▲우수 근로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 직원 안전모에 'STOP CODE 052' 스티커를 부착하여 '언제 어디서든 멈출 수 있는 권리'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조했으며,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 경진대회에서는 현장의 위험 사례가 공유되어 경각심을 높였다.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는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제거한 근로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작업 중지 이후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근로자를 철저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은 "작업중지권은 단순히 주어진 권리를 넘어,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는 선택이자 조직의 안전문화를 진정으로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이제부터는 위험 앞에서 혼자 망설이지 말고, 동료와 함께 멈추고 해결하고 나가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준동 사장은 선포식에 앞서 지난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작업중지권을 적극 사용한 근로자를 직접 포상하며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작업중지권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