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동산 투기 겨냥 "수요 철저히 억제" 총력 주문

등록 2025.10.21 15:36:26 수정 2025.10.21 15:36:26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경고등 켜진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해야"
사상 최초로 3,800선 넘긴 코스피는 긍정적으로 평가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정부 부처에 "국민경제를 왜곡하는 투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투기를 겨냥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집중 투입해 경고등이 켜진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투기성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과도하게 유입될 경우 집값 상승세가 거세질거란 판단에 따른 강력한 대책 요구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투기 수요 차단 대책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추세가 더욱 굳건히 뿌리 내리려면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넘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넘어섰고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정상화 흐름을 타고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엄청난 성과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중이라는 생각"이라며 "비생산적 분야에 집중됐던 과거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자산 증식 수단이 차츰 다양화, 건실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추세가 굳건히 뿌리내리려면 투기 수요 차단 대책과 같은 "일관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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