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는 새로운 치과용 소프트웨어 'ECO Planning'과 'ECO CAD'를 공식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ECO는 Enhance Clinical Outcome의 약자로 치과에서 최상의 임상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와 워크플로우를 의미한다.
치과 산업은 전통적으로 인력 의존도가 높고, 숙련도 차이에 따른 편차가 큰 분야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3D 스캐너, CAD·CAM 장비,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환자 진단에서 보철 제작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 및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디오는 6년동안의 연구개발로 자체 개발한 ECO 소프트웨어 시리즈를 통해, 치과계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쉽고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에코 소프트웨어에 적용된 치과용 인공지능(Dental Artificial intelligence)기능은 정확성, 효율성, 편의성을 극대화 하는 핵심 기능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ECO Planning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수술 계획(플래닝) 소프트웨어다. 치과의사는 환자의 CT와 구강 스캔 데이터를 불러와 임플란트 위치를 3차원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 대비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과 DAI(Dental Artificial Intelligence)가 구현하는 자동정합, 자동 신경관 생성 기능을 갖춰,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하고 시술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강점이다.
특히 환자 상담 과정에서 치료 과정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 환자의 이해도와 동의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ECO CAD는 보철물 제작에 특화된 CAD 소프트웨어로, 임상 데이터와 연동해 최종 보철을 설계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기공용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임상의사와 기공사가 실시간 협업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의 성격을 갖는다.
정밀한 설계 알고리즘을 통해 보철물의 적합도와 심미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제작 과정의 오류를 줄여 전체 진료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첫째, 수입품 대체 비용절감 효과. 지금까지 국내 치과 시장은 고가의 글로벌 브랜드(3Shape, Exocad 등)의 제품 의존도가 높았다. 사용자는 수백만원의 구매비와 구독료를 지불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
둘째,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 판매 확대. 디오는 국내 뿐 아니라 이미 북미, 유럽, 아시아 등 70여 개국에 수출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배포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현지 맞춤형 버전(언어·규제 대응)을 통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디오는 소프트웨어 공급으로 임플란트, 교정, 풀아치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 판매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셋째, 디지털 덴티스트리생태계 구축다. ECO 소프트웨어는 구강 스캐너, 3D 프린터, 밀링머신 등 디지털 장비와 연동 가능하다. 이는 치과 장비 산업, 소재 산업까지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어, 국내 제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혁신의 최종 수혜자는 환자다. ECO Planning은 시술의 안전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ECO CAD는 정밀한 보철 제작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환자는 더 빠르고 정확한 치료, 심미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곧 치과 의료 서비스 품질의 전반적 향상으로 이어진다.
디오 관계자는 "ECO Planning과 ECO CAD는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ECO(Enhance Clinical Outcome)의 의미처럼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기공사가 함께 쓰는 협업 플랫폼"이라며 "서지컬가이드의 대명사인 디오나비와 디지털 풀아치 시스템인 디오나비 풀아치와 마찬가지로 ECO Sotfware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치과 산업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번 ECO 소프트웨어의 출시는 디오가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ECO 소프트웨어는 이날 글로벌 론칭에 맞춰 ECO Planning과 CAD의 핵심 기능들을 모두 체험 할 수 있도록 1년 무료 사용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