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 수도권 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환경 분야의 새로운 협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대·중소기업 지역대기질 개선 상생협력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서부발전은 지난 6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광역시, ㈜성보공업,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함께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중소기업의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및 설치를 지원하여 지역 대기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은 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받게 되며, 공공기관의 환경관리 노하우 전수와 오염방지시설 설치 시 발생하는 자부담에 대한 저금리 융자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상생 협력에 참여한 공공기관 역시 녹색기업 지정 우대와 동반성장 지수평가 반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이미 지난 7월 수도권 및 국내 발전사 최초로 33년 연속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법정 기준보다 현저히 낮추는 등 수도권 환경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가재규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장은 "서인천발전본부의 환경개선 노력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환경개선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 간 상생협력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측면에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