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92%(75.34포인트) 오른 4,004.85에 장을 마쳤다.지수 상승은 엔비디아가 'AI 거품론'을 일축하고 사상 최고 실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570억1천만 달러(약 83조4천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회계연도 3분기 매출과 EPS(주당순이익),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발표한 이후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413억원, 기관은 7천62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천9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4.25%), SK하이닉스(1.60%), LG에너지솔루션(0.80%), 삼성전자우(3.56%), HD현대중공업(1.57%), 두산에너빌리티(4.4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2%)는 상승했다. 현대차(-0.76%), KB금융(-0.8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7%(20.62포인트) 상승한 891.9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23억원, 기관은 1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2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39%), 에코프로비엠(1.18%), 에코프로(4.79%), 에이비엘바이오(4.36%), 펩트론(15.40%), 레인보우로보틱스(1.82%), 리가켐바이오(2.42%), HLB(0.11%), 삼천당제약(2.99%), 파마리서치(6.71%)가 상승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467.9원에 장을 마쳤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