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에너지 분야의 정보보안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지부와 공동 주관으로 실전형 사이버보안 합동훈련인 '제5회 ELECCON(ELEctric sector Cyber CONtest, 일렉콘) 2025'를 나주혁신도시 본사에서 개최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훈련은 실전형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을 5년 연속으로 실시함으로써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일렉콘 2025는 실제 에너지 시스템과 흡사하게 조성된 가상의 환경에서 공격팀과 방어팀으로 나뉘어 실시간 공방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공격 1팀, 운영 1팀, 그리고 32개 방어팀으로 구성됐다. 방어팀으로는 한국전력거래소 등 8개 에너지 기관 팀뿐만 아니라,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일반부 8개팀, 대학부 8개팀, 고등부 8개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이들에게 훈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일반 분야를 새롭게 추가하여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틀간 치러진 본 훈련 결과, 에너지 기관 부문에서는 한국남동발전의 ‘KOEN’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반부에서는 ‘HEXA’팀이 정상에 올랐다.
대학부 1위는 숭실대학교 ‘상금루팡슝슝이’팀이, 고등부 1위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FW’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에너지 기관 및 일반부 1위 팀에는 산업통상부 장관상이, 대학부와 고등부 1위 팀에는 한전 사장상 등 포상이 수여됐다.
최근 통신 3사 해킹 피해 등 사이버 위협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전은 핵심 국가기반시설인 전력 설비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대응 체계를 갖추고 그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 관리 강화를 위한 중기 마스터플랜 수립, 각종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참여 등 다각적인 정보보안 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안중은 한전 경영관리부사장은 “실제와 유사한 에너지시스템 내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로 진행된 만큼 참가자들의 사이버 대응 실전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에너지 산업의 사이버보안을 선도적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