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홍남기 만나…"韓 고령화 대응 중요, 여성 경제참여 높여야"

등록 2019.10.18 13:55:59 수정 2019.10.18 13:56:52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워싱턴DC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 경제 논의
홍남기, IMF 글로벌 가치사슬 강화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 요청

 

【 청년일보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한국 정부에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 경제를 놓고 "고령화 대응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서는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단순한 휴전이 아닌 조속한 종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무역갈등이 대외개방도가 높은 국가에 어려움을 가중하고 있다"며 IMF가 글로벌 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IMF 재원확충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니르말라 시타르만 인도 재무장관을 만나서는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를 기대했고, 글로벌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공조를 강조했다.
 

시타르만 장관은 제6차 한-인도 재무장관 회의를 인도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무함마드 알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양국의 협력이 에너지 분야를 넘어 보건,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