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공·주민 상생 모델 제시

등록 2025.12.15 14:51:23 수정 2025.12.15 15:47:13
이성중 기자 sjlee@youthdaily.co.kr

국내 풍력 공급망 발전 기여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청년일보 】 제주도의 청정 해역에 국내 상업운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중 최대 규모의 발전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후부는 15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에 조성된 100MW급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준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은 ‘웨이브제주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렸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제2차관을 비롯해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림 해상풍력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등 발전 공기업이 투자하고 개발 및 운영 전 과정을 주도한 프로젝트이다.

 

 

특히, 터빈, 하부구조물, 케이블 등 주요 설비를 국산 기자재로 구성하여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동시에 공공성을 강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호현 제2차관은 이 사업은 "공기업 주도로 국내 기술과 제작 역량을 결집하여 성공적으로 완료한 모범적인 사례"이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지난 12월 10일 발표된 해상풍력 인프라 확충 및 보급계획에 따라 지원 기반을 확충하여 발전단가를 점진적으로 낮추고 보급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을 밝히며, 해상풍력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나아가, 한림 해상풍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한 발전 사업의 새로운 본보기(모델)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발전단지 인근 3개 마을이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총사업비의 4.7%에 해당하는 300억 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매년 발생하는 배당금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주민상생형 이익공유 발전사업 방식이 적용됐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