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에 반도체 수출 '급증'…전자·통신 출하액 340조원 '사상 최대'

등록 2025.12.17 12:14:08 수정 2025.12.17 12:14:08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AI·반도체 수출 호조에 전자·통신업 출하액 26% 급증
K-푸드·방산 수출 확대…식료품·금속가공업도 성장세

 

【 청년일보 】 AI 수요 확대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자·통신업 출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료품과 금속가공업도 K-푸드·방산 수출 증가에 따라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4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통신업 출하액은 340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현행 통계 기준이 적용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전자·통신업 부가가치도 169조4천억원으로 1년 새 48.4%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수출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자·통신업은 2023년 자동차에 내줬던 출하액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자동차 산업의 지난해 출하액은 294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수·수출이 동반 회복된 식료품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식 수요 확대와 라면 등 K-푸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출하액은 124조5천억원으로 2.5% 늘었고, 부가가치는 42조1천억원으로 3.7% 증가했다.

 

국내 방산 수출 확대 영향으로 금속가공업 출하액은 94조9천억원으로 3.9% 늘었으며, 부가가치는 36조8천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지난해 광업·제조업 전체 출하액은 2천90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부가가치는 752조3천억원으로 11.4% 늘었다. 종사자 수는 304만6천명으로 2.1% 증가했으며, 사업체 수는 7만3천890개로 0.7% 늘었다.

 

이번 조사는 종사자 10인 이상 광업·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