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새해 첫 거래일 뉴욕 증권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10포인트 상승한 48,382.3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2.97포인트 오른 6,858.47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36포인트 하락한 23,235.6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부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주요 지수들은 개장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1.03% 상승한 채로 거래가 시작됐고 한때 1.48%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오후 장에서는 전통적인 가치주와 산업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됐다. 이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키웠고 S&P500지수도 플러스 마감에 성공했다. 월가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나타난 격한 등락이 올해 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날 거래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은 기술주 내부의 뚜렷한 희비였다. 다우존스 업종별 지수를 보면 소프트웨어지수가 2.69% 급락해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21% 하락했고 팔란티어는 5.56% 떨어졌다. 세일즈포스와 인튜이트, 앱러빈도 각각 4.26%, 4.98%, 8.24% 내렸다.
반대로 반도체지수는 2.16% 급등하며 기술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01% 뛰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10.51% 급등했고 ASML과 램리서치는 8%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텔과 TSMC도 5% 안팎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 종목 30개 가운데 크리도테크놀로지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이상 급등했고 산업 섹터도 1.88% 상승했다. 소재와 유틸리티 역시 1%대 강세를 기록했다. 임의소비재는 1.14% 하락했다.
전통 제조업체들은 강한 흐름을 보였다. 보잉이 4.91% 올랐고 캐터필러는 4.46%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제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가구 품목에 대해 1년간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고급 가구업체 RH는 7.96% 뛰었다.
전날 발표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확정치는 51.8로 시장 예상치 51.7을 소폭 상회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82.8%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포인트 하락한 14.51을 나타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