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과기정통부, 실리콘밸리 연계 행보…'글로벌 AI 3대 강국' 전략 점검

등록 2026.01.09 10:35:53 수정 2026.01.09 10:35:5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류제명 차관, CES 현장서 피지컬 AI·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동향 점검
엔비디아·오픈AI와 고위급 면담…국제 인공지능 협력 및 해외 진출 논의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6)와 실리콘밸리 현장을 연계한 해외 행보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G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정책 해법 모색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류제명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석하고,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엔비디아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고위급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인공지능 기술 혁신 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로, 올해로 59주년을 맞았다. '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열리는 CES 2026에는 전 세계 약 4천50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등 대기업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 중소·벤처기업까지 7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전체 367개 혁신상 가운데 211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하며, 최고혁신상 30개 중 14개를 차지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과기정통부 대표단은 CES 기간 동안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 국내 인공지능·디지털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엔비디아, 메타, 퀄컴 등 글로벌 인공지능·반도체 기업의 전시를 참관하며 최신 기술 흐름도 점검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ARM 전시관을 방문해 국내 인공지능 반도체 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초기 창업·벤처 중심의 '유레카 파크'를 찾아 KAIST, POSTECH, 한양대, 삼성 C-LAB 등 대학 창업 및 사내 벤처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 자리에서는 기술사업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정책 건의 사항에 대한 간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이후 CES에 참가한 디지털 청년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 토크콘서트를 열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CES 핵심 전시관인 LVCC 센트럴과 웨스트홀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 동향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네이버, 삼성SDS 등 주요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셋째 날에는 LVCC 노스홀에서 국내 인공지능 및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을 격려하고, CES 2026 혁신상 수상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모빌린트, 페르소나AI, 딥엑스, HL만도 등 혁신상 수상 기업과 스트라티오코리아, 바카티오 등 인공지능 챔피언 기업들이 참여해 스케일업과 유니콘 도약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CES 일정 이후 대표단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엔비디아, 오픈AI와 연이어 고위급 면담을 갖고,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미국 최대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인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피칭 및 투자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해 한국 인공지능 정책 비전도 공유할 계획이다.

 

류제명 제2차관은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는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비전을 발표하는 각축장이 된 만큼, 향후 인공지능 산업의 동향을 읽어볼 기회"라며 "과기정통부는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 등 급속한 인공지능 시장의 변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의 핵심 주체인 우리 기업의 기술혁신·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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